'경주 대릉원 미디어 아트' 2025년 경주서 다시 열린다

경주시, 2025 국가유산청 주요 공모사업 최종 선정
국비 포함 46억원 확보해 신기술 융합 콘텐츠 소개

지난해 빛과 영상을 접목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경주 대릉원 미디어 아트'가 내년에 다시 대릉원에서 열린다.

경북 경주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2025 세계유산축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서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뛰어난 가치를 전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고, 세계유산 활용 사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19억원을 포함해 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5 세계유산축전'은 내년 9월 8일부터 1달간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황룡사 미디어복원 및 드론아트쇼, 신라향가의 '동서양 콜라보',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기념 국제학술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대릉원 미디어아트 사업'은 내년 4월 30일부터 25일간 황남대총, 천마총, 90호 고분을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 인터렉티브, 프로젝션 매핑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다.

지난해 경주시는 전국 최초로 고분을 배경으로 한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은 석굴암과 불국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깊은 해인 만큼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문화유산 중심도시 경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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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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