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없앤다"…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 출범

박준배 기자 2024. 9.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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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13일 오후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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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전남대병원서 운영
강기정 광주시장이 13일 오후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9.1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13일 오후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강기정 시장, 안도걸·정진욱·전진숙·민형배 국회의원, 최지현·이귀순·이명노 광주시의원, 문성우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이사장, 정신 전남대병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응급의료 정책 개발과 실무 지원을 위해 설치·운영하는 조직이다.

시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응급의료 전문인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남대학교병원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응급의학과 교수와 협력교수, 단원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지원단은 광주지역 응급의료 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지침을 마련,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 21개 응급실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소방을 포함한 유관기관이 적극 참여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21개의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중증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응급의료 현황분석을 통한 정책 개발, 지역응급의료 시행계획 수립 지원 등을 통해 광주시 의료행정을 지원하고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 교육, 구급대원 중증 응급질환 인지율 향상 교육, 재난 대응 교육 등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응급의료지원단 출범은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병원의 선정부터 이송, 전원,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진료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마음이 급하고 불안한 응급환자를 적재적소 의료진과 연결해 생명을 살리고 의료자원을 효율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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