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19일 본회의 협조 못해"…우원식에 '유감'

유범열 2024. 9.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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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을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거대야당이 일방적으로 요구한다고 받아주는 것은 협조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을 빨리 상정해야 한다고 의장께 강력히 요구해, 의장이 여러 고심 끝에 19일 의사 일정을 결심하고 통보한 것 같다"며 "다만 이는 국회법과 정신, 관행에 맞지 않기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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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을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거대야당이 일방적으로 요구한다고 받아주는 것은 협조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추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는 이미 오는 26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 일정에 합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을 빨리 상정해야 한다고 의장께 강력히 요구해, 의장이 여러 고심 끝에 19일 의사 일정을 결심하고 통보한 것 같다"며 "다만 이는 국회법과 정신, 관행에 맞지 않기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열리는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그날 의총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법안 처리에 대해 속도를 내는 것을 두고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빌드업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더해 민주당은 계엄령을 어렵게 하는 법안을 발의한다고 하고, 여기에 탄핵준비위원회(탄핵의원연대) 등 기상천외한 것을 띄우고 있다"며 "작금의 여러 상황을 악용해 우리 사회를 혼란의 길로 몰아가려는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황당무계한 정쟁성 이슈에 대해 (민주당이) 납득하기 어려운,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면 국민들이 엄중한 경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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