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만성 통풍 고통 어떻길래…“다리 잘리는 꿈, 치료하러 日까지”[종합]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코미디언 이수근이 만성 통풍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는 ‘[50분 순삭]오랜 시간 수많은 예능에 나와도 질리지 않는 이유? 날카로운 셀프분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수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수근은 “제가 통풍이 있다”며 만성 질환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약을 계속 먹는다. 통풍에 대해 글을 남겨주시면 된다. 거의 의사다”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그는 통풍치료를 위해 일본까지 다녀왔다고. 이수근은 “일본에서 통풍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이 있어서 표 끊고 한 3시간 기다렸다”면서 “‘통풍이 똑같지는 않다. 사람마다 쌓이는 요산이 다르니 그거에 맞는 약을 찾아야 한다더라’”라고 했다.

다만 그는 본인에게 맞는 약을 찾기 위해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이수근은 “어떻게 일본에 3개월에 한번씩 가겠나. 돌아와서 딱 맞는 약을 찾았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그러면서도 이수근은 “그렇다고 발작이 안 오는 건 아니다. 술을 마시면 통풍 발작이 온다. 꿈에서 누가 칼을 들고 와서 다리를 자른다. 놀라면서 일어나면 통풍이 와있다. 꿈에서 깨버리는 거다”라고 했다. 꿈에서 깸과 동시에 통증이 심하게 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이어 이수근은 통풍 약을 먹는 이유에 대해 “술을 마시고 싶으니까 약을 먹는 거다. 술을 안 먹으면 요산이 안 쌓이니 통풍이 안 온다. 튀김이나 등 푸른 생선 절제하면 된다. 고등어 안 먹어도 먹을 거 엄청 많다”며 “술 안 드시면 약 안 드셔도 된다”고 했다.

이수근은 “저에게 최고의 기쁨이 한 달동안 맥주를 참고 어느날 캔 맥주 하나를 따서 원샷하면 최고의 보상이다. 제가 아이스박스에 싸갈 만큼 맥주를 좋아했는데 집에서 맥주를 먹어도 한 모금 먹고 나머지는 버린다. 지금 얘기하면서도 맥주가 너무 먹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