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힘 지지율 동반 최저… 유승민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김승환 2024. 9. 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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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에 "더 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권 내에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결지해지하라"는 촉구가 나왔다.

그는 "25만원법, 지역화폐법 등 정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무리한 법률에 대해 거부권 행사하는 건 정당하다. 그러나 대통령 본인과 가족이 관련된 특검법을 거부하는 건 권력의 정당한 행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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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비서실 전면 쇄신
김건희 여사 문제도 ‘법대로’ 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에 “더 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권 내에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결지해지하라”는 촉구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였고, 무당층은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해 “우리 당에 관해 우려를 많이 하고 계시고 민심을 못 쫓아가는 데 대한 평가”라며 “엄중히 받아들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화답하는 활동들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당정이 동시에 추락하고 있다. 한때 콘크리트라 믿었던 70대 이상과 영남권 지지율도 의료붕괴를 겪으며 돌아섰다”며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민심의 무서운 경고”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그는 “출발도 못하고 삐걱거리는 여야의정 협의체만 쳐다보고 시간을 허비할 게 아니라 (의대 증원) 2000명만 고집하다 이 지경을 만들어놓은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내각과 비서실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 총리부터 장·차관, 비서들까지 국정실패에 책임있는 사람들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도 “‘법대로’ 해야 한다. 특검이든 공수처나 검찰 수사든, 거부권도 압력도 행사하지 말고 법대로 해야 한다. 채상병 특검법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25만원법, 지역화폐법 등 정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무리한 법률에 대해 거부권 행사하는 건 정당하다. 그러나 대통령 본인과 가족이 관련된 특검법을 거부하는 건 권력의 정당한 행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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