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4대 그룹 회장, 추석에 뭐 하나?...체코로 총출동!

박기완 2024. 9. 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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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살펴봅니다.

'4대 그룹 회장, 추석에 뭐 하나?…체코로 총출동!'

[앵커]

여러 과제를 짊어지고 있는 4대 그룹 회장들은 추석 때도 바쁠 거 같은데요.

[기자]

네, 일반적으로는 명절이 되면 주요 그룹 회장들은 경영 전략을 고심하거나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한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연휴가 끝난 직후 대통령 순방에 동행할 경제 사절단으로서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체코로 향한다는 점이 조금 다릅니다.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외 출장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출장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럽 지역 사업장을 둘러본 뒤 체코에서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어제 GM과 함께 신차를 개발한다는 깜짝 소식을 발표한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연휴 동안 공개 일정 없이 국내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연휴 직후 시작되는 경제사절단 일정 이후에는 현지 체코 공장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연휴 동안 국내에선 바쁘게 돌아가는 사업 개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만큼 체코에서는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을 주재할 예정입니다.

또 구광모 LG 회장은 명절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하반기 경영 현안을 점검하는 등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에, 체코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무엇보다 체코 원전 수주의 본계약을 앞두고 대대적인 경제 사절단이 방문하게 되는 건데,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네, 가장 먼저 우리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계약을 확정 짓는 거겠죠.

체코 정부는 탄소 중립과 산업 구조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어서, 우리 기업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이번 순방으로 양국이 원전을 넘어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원전 수주와 직접 관련이 있는 두산 등은 물론, 4대 그룹 회장들을 소집하게 된 이유기도 합니다.

또, 체코는 지리적으로 우크라이나와도 인접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철도와 도로, 병원 등 인프라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과 체코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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