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충격적 '초유의 EPL 퇴출' 위기, 단 3일 뒤 운명의 재판 시작... '115건 혐의' 풀어낼까

박건도 기자 2024. 9.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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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운명은 약 3일 뒤에 갈린다.

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마침내 수년간의 준비 끝에 영국 축구계에서 가장 큰 논란이 많은 대화가 시작될 예정이다"라며 "맨시티는 재정 규칙 위반 혐의로 115건의 기소를 받았다. 오는 월요일 비공개 장소에서 심리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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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 대 에버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에서 승리 후 우승컵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의 운명은 약 3일 뒤에 갈린다. 115건의 재정 규칙 위반 혐의를 풀어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마침내 수년간의 준비 끝에 영국 축구계에서 가장 큰 논란이 많은 대화가 시작될 예정이다"라며 "맨시티는 재정 규칙 위반 혐의로 115건의 기소를 받았다. 오는 월요일 비공개 장소에서 심리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리차드 마스터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경영자(CEO)는 'BBC'를 통해 "맨시티의 재정 위반 행위는 몇 년간 이어져 왔다. 모든 의문에 대한 준비를 마치겠다"며 "9월 중 심리가 시작될 것이다. 사건 조사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CEO가 밝혔듯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심리는 오는 15일경 시작된다. 'BBC'는 이번 사건을 "스포츠계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이 재판은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표현했다.

홀란(가운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14시즌에 거쳐 115개의 전례 없는 규정 위반을 저질렀다. 재정 현황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는 구단 차원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 불명예스럽게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수도 있다. 'BBC'는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거나 추방될 정도로 심각한 승점 삭감을 당할 수 있다"며 "감독과 선수단의 미래를 불확실성에 빠뜨릴 것이다. 심지어 구단주의 평판에 타격이 갈 수도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의 징계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영국 유력지인 'BBC'는 "몇 주 동안 진행될 심리에 어떤 판결이 내려져도, 그 영향은 엄청날 것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펩 과르디올라(53) 맨시티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재정 규정 위반 혐의)조사가 곧 시작되어 기쁘다. 잘 끝나기를 바란다"며 "조사가 맨시티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3~4년간 구단 내부에서 얘기를 끝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빠르게 공개하고 싶을 뿐"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셰이크 만수르(오른쪽) 맨시티 구단주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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