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상암에 이름 모를 ‘잡초’야~

이준희 2024. 9.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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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잔디가 더 낫다"

손흥민의 작심 발언으로 불붙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일명 '잡초' 잔디 문제.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이라크전 경기 장소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대안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AFC는 공항으로부터 2시간, 150km 이내를 경기장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잔디 공사 문제로, 고양종합운동장은 콘서트 대관, 인천 문학경기장은 시설 낙후로 경기가 불가능합니다.

결국, 남은 대안은 용인, 안산, 천안 세 곳뿐입니다. 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복원 상황을 지켜본 뒤 25일까지는 경기 장소를 결정해 AFC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 기후 문제, 예산 문제, 대관 문제 등 네 탓 공방만 할 게 아니라 잔디 관리를 위한 제대로 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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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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