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줍기” vs “전과 기록”… 영광군수 재선거 두고 野 신경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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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선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이 혁신당의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공천을 두고 '이삭줍기'라 지적하자, 혁신당은 민주당 후보 '전과기록'을 거론하며 맞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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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민주 후보 흠결은 범죄경력 보면 알아”
여기서 황 의원이 언급한 ‘이삭줍기’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뒤 혁신당에 입당해 영광군수 재선거 공천을 받은 장현 후보를 두고 한 말이다.
이에 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혁신당 후보 선택을 두고 ‘이삭줍기’라고 칭한 표현도 품격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사람이다. 한 정당이 책임지고 공직후보자로 유권자들께 선보인 분”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또 (황 의원이) 범죄 경력자를 경선에 참여시키려는 중앙당 처사에 항의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아 탈당한 것을 ‘부도덕한 행위’라 했다”며 “어느 당 행위가, 어느 당 후보가 더 도덕적인지는 영광군 유권자들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다. 민주당 후보의 흠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범죄 경력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게 ‘팩트’”라고 강조했다.
실제 민주당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인 장세일 후보는 ▲1989년 12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징역 6월 집행유예 1년) ▲2014년 4월 사기·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벌금 900만원) 등 전과기록 2건이 확인된다.
혁신당 장현 후보는 전과기록이 없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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