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아낌없는 투자와 격려. 이유 있는 농협 소프트테니스 금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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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여자 소프트테니스부는 1959년 창단돼 60년 넘는 오랜 역사를 지녔습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점 근처의 한 중식당에서 소프트테니스부 선수들과 장한섭 스포츠단장, 유영동 감독, 한재원 코치, 김상택 홍보부장 등을 초청해 식사하며 격려금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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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여자 소프트테니스부는 1959년 창단돼 60년 넘는 오랜 역사를 지녔습니다. 비록 비인기 종목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농협은행은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통해 ‘라켓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발탁돼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성적을 수확해 왔습니다. 단일 종목 대회로는 최고 역사를 지닌 동아일보기 전국대회에서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성에서 끝난 제17회 세계선수권은 농협 소프트테니스를 위한 독무대처럼 보였습니다.
농협 선수들은 한국이 따낸 금메달 4개에 모두 직접적으로 관여를 했습니다. 이민선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승리를 향한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올 연말 은퇴를 앞둔 간판스타 문헤경은 김범준과 짝을 이뤄 한국의 혼합복식 6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이민선은 신예 이정운과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여자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단체전 우승에는 이민선, 문혜경과 임진아도 합세해 힘을 합쳤습니다.
<사진>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세계선수권 3관왕을 차지한 이민선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유영동 감독 제공
농협 소프트테니스부 선수들은 은퇴 후 일반 은행원으로 전업해 탁월한 업무 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20대 어린 나이에 운동을 관둔 뒤 진로 고민을 하는 대다수 엘리트 스포츠 출신들에게 농협은 ‘꿈의 직장’으로 불립니다.
농협 소프트테니스부의 ‘둥지’가 있는 경기 고양시 농협대에는 숙소와 함께 클레이코트 3개면, 하드코트 4개면이 있어 다양한 코트 표면에서 실전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역대급 눈부신 성적에 은행도 물론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점 근처의 한 중식당에서 소프트테니스부 선수들과 장한섭 스포츠단장, 유영동 감독, 한재원 코치, 김상택 홍보부장 등을 초청해 식사하며 격려금도 전달했습니다.
장기 합숙 훈련으로 고생한 대표선수와 대표팀 코칭스태프에서 활약했던 한재원 코치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석용 은행장은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줘서 고맙다. 임직원을 대표해 축하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성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성과는 농협 구성원 모두의 승리처럼 보였습니다.
<사진> 이석용 은행장과 기념 촬영하는 소프트테니스 선수단
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글= 김종석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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