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프랜신 강타 '한달치 비가 한꺼번에'…1200만명 홍수 경보

홍지은 기자 2024. 9. 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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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까지 오는 물을 헤치며 어딘가로 향하는 남성.

침수된 트럭에 갇힌 운전자를 겨우 구조합니다.

[마일스 크로포드 / 간호사 : (갇힌 남성을 보고) 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망치를 들고 가서 차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했죠.]

현지시간 11일 강풍을 동반한 대형 허리케인 프랜신이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한 달 치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홍수 비상사태가 내려졌습니다.

[뉴올리언스 주민 : 갑자기 집 곳곳에서 물이 들이차기 시작했어요.]

거센 폭풍우로 한때 45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주민 500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프랜신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현지 시간 13일까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미시시피와 아칸소 등 1200만 명에게 홍수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프 랜드리 / 루이지애나주 주지사 : 지금은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안전하게 있어야 할 때입니다.]

한편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LA 일대 주민들에게 지진 경보 문자를 발령했습니다.

LA 카운티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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