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아이타워 재검토는 잘못 바로잡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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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이 12일 언론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구리아이타워 건립사업' 등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백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타워 건립사업은 당시 해당 부지는 감정평가는 604억 원으로 산정되어 구리도시공사로 현물로 출자했지만 전임시장이 이 토지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 시 재감정 없이 604억 원이라는 황당한 가격으로 매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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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타워 건립사업은 당시 해당 부지는 감정평가는 604억 원으로 산정되어 구리도시공사로 현물로 출자했지만 전임시장이 이 토지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 시 재감정 없이 604억 원이라는 황당한 가격으로 매각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에서 '전임 시장 사업 지우기 의심'이라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안타까운 입장을 표명하며 "전임시장 당시 추진했던 구리아이타워 사업이 이런 문제점투성이다 보니 이를 바로잡아 추진하려는 것을 '전임시장 사업지우기'라고 보도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취재에 따르면 이와관련, 전임시장 때인 2018년 7월 수택고앞 다기능 주상복합시설 조성 검토 보고 때 구리아이타워 부지가 3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 280%일 때 감정평가는 674억원이었음에도 2021년 8월 구리도시공사에 현물출자용 감정평가는 604억원으로 산정됐다.
백 시장은 당시 구리시의회도 대장동 사건으로 국회에서도 초과이익환수조치법을 발의해 추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토지매각도 매각시점에 재감정을 통해 토지가격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재감정 없이 604억원에 매각한 것은 배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 시장은 사업 재검토 필요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백 시장은 '구리아이타워 교통영향평가 중단 지시' 보도에 대해서도 구리아이타워 부지는 3종일반주거지역(용적율 280%)을 준주거지역(용적율 500%)으로 상향 함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상 기반시설 대책도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받는다는 것은 무의미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백 시장은 "구리아이타워 건립사업은 현실적 토지매각 대금의 조정, 공공기여 기부채납 시설의 합리적인 방안 등을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동의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의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우, 구리=김동영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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