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군, 지난달 비전투원 소개 훈련…"연합훈련 중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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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지난달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실드의 일환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의 민간인들을 유사시 일본으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앵커>
[마리아 가포드/주한미군 상사 : 비전투원 소개 훈련은 군인이 아니라, 군인의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 군인들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미군은 비전투원 소개 훈련이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실드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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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지난달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실드의 일환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의 민간인들을 유사시 일본으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연합훈련과 연계해서 비전투원 소개 훈련을 한 건 처음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입니다.
평상복 차림의 미국인들이 짐을 챙겨 미 공군 수송기에 오릅니다.
미국인들을 태운 수송기가 향한 곳은 일본 요코타의 주일미군 기지입니다.
미국인들은 요코타 기지에서 비상식량 등을 받고 미국 출국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지난달 20일과 21일 이틀간 실시된 주한미군의 '비전투원 소개 훈련'입니다.
미8군 장병 55명을 미국 민간인으로 가정해 한반도 유사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주일미군 기지로 대피시키는 절차를 숙달한 겁니다.
[마리아 가포드/주한미군 상사 : 비전투원 소개 훈련은 군인이 아니라, 군인의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 군인들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미군은 비전투원 소개 훈련이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실드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1년에 한 두번씩 이런 식의 훈련을 하지만 한미연합훈련과 연계해 비전투원 소개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후송을 직접 한 것도 6년 만이고, 군인들을 민간인으로 가정해 실전 같은 시나리오를 적용한 것도 전례가 드뭅니다.
한미연합훈련으로 실제 전쟁과 유사한 조건을 조성한 가운데 한반도 유사시 비전투원 소개 작전을 정밀하게 가다듬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과거, 주한미군이 비전투원 소개 훈련을 적극적으로 하면 한반도 안보 위기설이 부각되곤 했습니다.
주한미군은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게 사전 계획된 훈련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영희)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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