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400번 헌혈한 공무원 '화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7년간 400번의 헌혈을 이어오고 있는 의정부시청 한 공무원의 이야기가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 주무관은 대한적십자사가 인증하는 의정부지역 최다 헌혈 기록 보유자다.
장 주무관이 그동안 헌혈한 혈액의 양은 19만9000cc(199리터)나 된다.
헌혈은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값진 봉사라고 말하는 장대철 주무관은 "700회가 목표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인 69세까지 지속할 계획"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대철 주무관(체육과 체육시설관리팀)이다. 장 주무관은 군복무 시절 휴가를 나와 지인을 위한 헌혈을 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400회의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장 주무관은 대한적십자사가 인증하는 의정부지역 최다 헌혈 기록 보유자다. 2020년 3월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300회)을 받은 뒤 올해는 지난 8일 400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헌혈 명예의 전당 입성은 100회 이상 헌혈 참여자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장 주무관이 그동안 헌혈한 혈액의 양은 19만9000cc(199리터)나 된다. 성인 남성의 평균 혈액량이 4∼5리터인 것을 감안하면 성인 45명의 혈액을 합친 양과 비슷하다.
헌혈왕 공무원인 장 주무관에게 헌혈은 일상이다. 27년 전 첫 헌혈을 시작한 이후 건강이 좋지 않은 기간을 빼고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헌혈의 집을 찾았다.
장 주무관은 400회나 헌혈을 했지만 현재 보관 중인 헌혈증서는 모두 80장뿐이다. 2022년 의정부을지대병원에 101장을 기부하는 등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이웃, 직장동료 등에게 헌혈증서를 모두 나눠줬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80장의 증서도 생명의 꽃이 다시 피어날 수 있도록 기부할 예정이다.
장 주무관의 나눔 활동은 헌혈뿐만이 아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지구협의회 적십자봉사원으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적십자 정기후원을 통해 1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총 625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헌혈 후 기념 답례품 대신 기부권을 선택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모두 기부했다. 2013년 이후 적립 기부금액은 82만2000원이다.
1976년생으로 올해 49세인 장 주무관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헌혈을 지속할 생각이다. 그가 산행 등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헌혈은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값진 봉사라고 말하는 장대철 주무관은 "700회가 목표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인 69세까지 지속할 계획"이라며 밝게 웃었다.
의정부=김동영 기자 moneys0504@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 시모와 여전히 연락해"… '이혼 12년차' 여배우 누구? - 머니S
- "머리는 없고 옷 반쯤 벗겨져"… 사체인 줄 알았던 '이것' 정체는? - 머니S
- 전처팔이 또?… 조영남 "윤여정, 같이 사는 것과 다름 없어" - 머니S
- "100억대 빚 갚는 중"… '뚝딱이 아빠' 김종석 근황 - 머니S
- [단독]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일가, 영풍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맞불' - 머니S
- '재데뷔설' 맞았다… 아이즈원 출신 히토미, 김재중 품으로 - 머니S
- 이마트 "아이폰16을 85만원에"… 오늘부터 사전주문 - 머니S
- 집중호우 쏟아진 울릉군… 대피한 주민 187명 아직 귀가 못해 - 머니S
- 담벼락 '와르르'… 60대 만취 운전자, 아파트로 돌진 - 머니S
- 강남역 계단서 쓰러졌다… 박환희 "역무원이 얼굴 가려줘"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