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KTX 지연 '0건'…"자동살수장치 설치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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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열차 지연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경부고속선 자갈궤도 전 구간(광명∼동대구) 289곳에 운영 중인 '자동살수장치'가 레일 온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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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열차 지연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열차 지연이 4천583회에 달했던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코레일은 경부고속선 자갈궤도 전 구간(광명∼동대구) 289곳에 운영 중인 '자동살수장치'가 레일 온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레일은 2019년부터 레일 온도가 48도 이상일 때 자동으로 선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자동살수장치 설치를 시작했다.
올해 여름까지 급곡선부와 통풍 불량개소 등 폭염에 취약한 고속선 자갈궤도 127km 전 구간에 6m 간격으로 자동살수장치를 추가 설치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후예측시스템과 병행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코레일은 일반선에도 자동살수장치를 확대 운영해 내년 4월까지 폭염 취약개소를 모두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문희 사장은 "9월에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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