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료단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시기상조' 발표에 "참여 요청 계속할 것"

이재우 기자 2024. 9. 13.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의료단체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발표한 것에 "정부와 당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주기를 요청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은 현실적으로 어렵냐'는 질문에 "오늘 입장이 나왔으면 내일부터 바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데 현재로선 쉽지 않은 것 아닌가 싶기는 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질문에 "현재로선 쉽지 않은 것 아닌가"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 하기 보단 함께 모여서 좋은 방안 찾아갔으면"
윤·한 갈등 질문에 "본질에 큰 차이 없어…방법론도 상당히 견해 일치"
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 질문에 "가능한 타이밍인가, 상식선서 판단"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을 찾아 유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2024.09.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의료단체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발표한 것에 "정부와 당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주기를 요청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은 현실적으로 어렵냐'는 질문에 "오늘 입장이 나왔으면 내일부터 바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데 현재로선 쉽지 않은 것 아닌가 싶기는 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그 태도 변화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어법이나 표현이 듣기 불편했다는 건 대화를 통해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의료개혁 방침을 철회하라, 그 사고를 바꾸라는 건 쉽지 않은 주장"이라고 했다.

그는 '수시 모집은 지나갔지만 정시 모집을 조정하는 식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지 않느냐'는 야당의 주장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야당이 공개적으로 분명히 한번 질문해보라고 하라. 과연 그게 소화가능한지"라고 일축했다.

이어 "수시와 정시가 정원에 연계가 돼 있고, 학부모가 전부 내년도 입시를 위해서 많은 의사결정 준비를 하는데 그 문제가 가능한 타이밍인가"라며 "일반 국민도 다 상식선에서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 정부 사과, 장차관 경질 등 하나라도 의료계 참여 독려를 위해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를 자꾸 하기보다는 함께 모여서 좋은 방안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 차원에서 전공의 수사를 멈춰달라거나 관련자에 대한 사과를 촉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약간의 태도 변화는 얼마든지 하면 할 수 있는데 본질적 부분과 관련에서 전면 철회, 전면적 재고. 원점 이렇게 하기 시작하면 정말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비공개 수사에 대해 "본인이 비공개를 지속적으로 원하고 당국도 비공개 수사, 조사를 원칙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혹시 불찰이 있었으면 그렇게 하겠다. 당국에 한번 더 그런 부분에 관해서는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한동훈 대표의 의견을 거부하고 있어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난항을 겪는다는 평가'에 대해 "저는 어제 (당정협의회에) 있었지만 본질에 대해서 큰 차이 느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방법론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견해 일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일정 부분 간격이 있게 되면, 저희들이 당정 협의하는 것은 늘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간격을 메워나가는 과정이니까 제가 원내대표로서 잘 간격을 메워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과 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의정갈등이 꼽히는 것'에 대해 "저희들이 국민이 원하는 바 민심을 제대로 못 쫓아가고 있는 데에 대한 평가가 아닌가"라며 "엄중히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화답하는 활동, 노력을 강화해야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saebyeo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