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범죄 피해자 회복 지원금 2000만 원 전달

저소득층 범죄 피해자에게 의료비·생계비·취업 훈련비 등 지원
2016년부터 누적 지원금 1억 7000만 원···74명 일상생활 복귀 도와

현대차 울산공장은 13일 울산경찰청에서 범죄 피해자 회복을 위한 지원금 2000만 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왼쪽부터)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 정상진 울산경찰청장이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서울경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지역 내 범죄 피해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13일 울산경찰청에서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현대차 관계자와 정상진 울산경찰청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공장은 범죄 피해자 회복을 위한 지원금 2000만 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해당 기금은 살인이나 강도,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범죄피해자들의 의료비, 생계비, 취업 훈련비 등으로 사용된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016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울산지역 범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지원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금액은 1억 7000만 원에 달한다. 또한, 울산경찰청과 연계해 8년째 범죄피해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4명의 범죄피해자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범죄로 인해 경제적, 혹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이번 기회가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