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30일 '류희림 민원사주 의혹 청문회' 열기로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4. 9.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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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30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압수수색 관련 현안질의 도중 청문회 계획안과 출석요구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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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민주당 등 야당 단독 의결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30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압수수색 관련 현안질의 도중 청문회 계획안과 출석요구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방심위 직원 등을 상대로 지난 10일 집행된 압수수색에 대한 현안질의를 하겠다며 야당 측이 소집했지만, 류 위원장과 김 대행 등 관계기관장이 불출석하면서 파행했다.

증인 출석요구 대상자는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그의 친동생 류희목 영남선비문화수련원 사무총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등이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지금 여당 의원, 류 위원장, 김 대행 자리가 다 비어 있다"며 "이게 저희로 하여금 방심위 청문회를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음을 지적하며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민원 사주 의혹은 류 위원장이 지인들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언론사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방심위 직원이 민원인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방심위 청사와 노조 사무실,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를 '제보자 색출 수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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