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찾은 李 "국민들 상황 매우 어렵다"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4. 9.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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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용산역에서 명절 귀성 인사를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건강 민생회복' '희망가득 한가위' 등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직접 승강장으로 내려가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귀성 인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주철현·송순호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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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건희 특검은 필연"
연휴이후 특검정국 공세예고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용산역에서 명절 귀성 인사를 했다. 관례대로 호남선 이용객이 많은 용산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지지층에게 인사를 건넨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건강 민생회복' '희망가득 한가위' 등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직접 승강장으로 내려가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광주송정행 KTX 열차 승강장에서 이 대표가 탑승객을 향해 "고향 잘 다녀오시라"며 손을 흔들자 일부 승객은 신기한 듯 바라보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귀성 인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주철현·송순호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 대표는 귀성 인사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 여러분이 지금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도 많을 것"이라며 "이번 한가위, 추석에 우리 가족 여러분들 건강하게 만나서 오손도손 담소하고 맛있는 음식에 즐거운 추석이 되길 바란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휴로 인해 잠시 '강제 휴전'에 들어갔으나 민주당은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 동시 처리를 예고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라며 "대한민국에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하는 세력은 주가조작 세력, 불공정거래 세력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주가조작을 옹호하며 개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을 파괴할 생각이 아니라면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구정근 기자 /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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