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꿈 살아있네 … KAIST 지원 1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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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내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수시전형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KAIST 학사과정 전체 지원자 수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박사과정 입학전형 지원자 수도 2021년 5992명에서 올해 6783명으로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지원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 국가 이공계 인재 육성에 있어 고무적인 현상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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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전체 지원자 45% 증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내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수시전형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지원자가 더 늘어난 것이다. 최근 4년간 KAIST 학사과정 전체 지원자 수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광풍과 학령인구 감소에도 학생들의 이공계에 대한 희망과 꿈이 사그라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KAIST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202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국내 수시전형 지원서 접수 마감 결과, 4697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410명(9.6%) 증가한 것이다. 수시전형 중복 지원자까지 합치면 모두 6500명으로 전년 대비 514명(8.6%)이 늘었다.
정시 지원자까지 모두 합친 지난 4년간 KAIST 학사과정 전체 지원자 수도 증가 추세였다. 2021학년도 5687명이었던 지원 인원은 2022학년도 6300명, 2023학년도 6238명을 거쳐 2024학년도 825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년간 약 45%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증가율로 따지면 13.2% 수준이다.
석박사과정 입학전형 지원자 수도 2021년 5992명에서 올해 6783명으로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전형 지원자 수가 902명에서 1370명으로 52% 증가했다.
KAIST 지원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 국가 이공계 인재 육성에 있어 고무적인 현상이란 해석이 나온다.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며 최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엑소더스'가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번 KAIST 수시전형 모집 결과가 이런 관측을 반박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이 취임한 이후 큰 꿈을 가진 질문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토론하는 수업 문화 확산, 문제를 출제하는 시험 등 여러 교육 혁신을 시도했다. 공학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 간 융합연구,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같은 국제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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