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웃게 하면 성공한 인생"...사랑꾼 면모 뽐내 ('시즌비시즌')

박정수 2024. 9. 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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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가 가족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영탁과 만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비는 영탁에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부모님 반응을 물었다.

이에 비는 "가족한테 잘하는 게 제일이야"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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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가족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영탁과 만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비는 영탁에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부모님 반응을 물었다. 영탁은 아버지가 평소 냉랭한 성격이라고 설명하며, 어머니는 변함없이 응원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 그는 "눈코 뜰 새 없이 활동하다 보니까 부모님께 (집을) 해드릴 여유가 있더라. 이사를 하시고 '마음에 드세요?' 하니 아버지가 '야, 너무 좋다'라고 하시더라. 군인 생활을 하셔서 되게 무뚝뚝하신데, 그런 모습 볼 때 자식으로서 해야 할 '소관 하나는 했구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듣던 비는 "남자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중에 세 가지인 것 같다. 부모님 웃게 해줄 때, 내 아내를 웃게 해줄 때, 내 자식을 웃게 해줄 때. 이 딱 세 가지는 해야 하는 것 같다. 이것만 하면 성공한 인생 같다"라고 자신의 인생철학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를 즐겁게 해주는 일 별거 아니다. 그냥 내가 설거지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뒤에서 괜히 이유 없이 끌어안아 주고. 그러니까 부모님도 똑같은 거다. 이유 없이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영탁은 "표현에 인색한 편은 아니다. 제가 딸 역할이랑 아들 역할을 반반해야 되기 때문에 표현을 하는 편이다"라고 외동의 무게감을 드러내며 웃었다. 이에 비는 "가족한테 잘하는 게 제일이야"라고 공감했다.

한편, 비는 그룹 팬클럽으로 1998년 데뷔했으나,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고 그룹은 해체됐다. 이후 2002년 솔로 가수 비로 재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3년 KBS2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배우로 데뷔해 연기자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2017년 1월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자녀로 두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채널 '시즌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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