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김동선, 공개매수 통해 지분율 2.32%서 16.85%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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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14.53%를 확보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지분율 14.53%)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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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지분율 14.53%)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사장은 2.32% 지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최종적으로 16.85%로 한화갤러리아 보유지분을 높이게 됐다. 한화·한화솔루션·북일학원 등 특수관계인까지 합친 지분은 공개매수 전 40.17%에서 54.7%까지 높아지게 된다.
김 부사장은 앞서 지난달 23일 공시를 통해 주당 1600원에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주(지분율 17.5%)를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직전 거래일 종가(1303원) 대비 23%, 한 달 평균 종가 대비 34% 높은 수치다.
이번 공개매수는 책임경영 차원에서도 이뤄졌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하면서 증권가와 유통업계에서는 회사의 본업 경쟁력에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김 부사장은 프리미엄 유통시설로서 갤러리아백화점의 명성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에너지 부문을 맡고,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 부사장이 각각 금융 부문, 유통·레저 사업을 담당하는 구조가 한층 선명해진 것이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이자 김동관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한화솔루션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 부문을 제외하고 오롯이 항공·우주와 방위 사업에 집중하는 구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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