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안보에 새로운 기여 통해 더 큰 역할 희망"

둥쥔 국방부장, 샹산포럼 기조연설에서 밝혀
"인민해방군, 세계 평화와 안보 수호에 새 공헌 할 것"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샹산(香山)포럼’이 베이징에서 개최 중인 가운데 둥쥔(董軍) 중국 국방부장은 13일 "중국은 세계 안보에 새롭고 더 큰 기여를 할 것을 원한다"고 밝혀 더 큰 세계 안보 역할을 원한다고 말했다.

둥 부장은 이날 '샹산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군은 세계 각국 군과 함께 높은 질의 발전에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더 크고 새로운 공헌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는 그러나 매우 민감한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둥 부장은 또 “중국군은 각국 군과 함께 새로운 안보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이고 개방적인 군사협력을 추진하며 새로운 영역에서의 안보 통제 수준을 제고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세계 무대에서 중국의 국제적 책임을 다 했으며, 다른 나라 군대들과 함께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협력을 통해 평화를 구축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둥 부장은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협상과 평화적 해결이 유일한 탈출구라고 강조하면서 모든 갈등은 화해를 통해서만 종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는 기후변화와 테러 같은 문제가 인류에 대한 주요 위협이며 "아무도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모든 나라들이 단결하여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둥 부장은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정하고 질서 있는" 국제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이나 규모 또는 개발 수준에 따라 국가의 참여가 영향받아서는 안 되며, 크던 작던 국제 문제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이해 관계에 대해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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