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2’ 김동문, 배드민턴협회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선언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9.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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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김동문(48) 원광대 교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회장 선거에 출마해 새롭게 비상하는 배드민턴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 도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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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규 현 회장 임기 내년 2월까지
김 교수 “새 도약 절호의 기회 삼아야”
규정 정비·소통기구 운영 등 5가지 공약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13일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김동문(48) 원광대 교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회장 선거에 출마해 새롭게 비상하는 배드민턴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 도전 의사를 밝혔다. 선수 시절 1996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등 ‘배드민턴 복식 전설’로 불렸던 김 교수는 은퇴 후 모교인 원광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방송 해설 등을 해왔다.

김택규 현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예정돼있는 협회 정기 대의원총회까지다. 김 교수는 최근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비롯된 한국 배드민턴 내 각종 문제, 부조리에 대해 고개를 숙이면서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사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 문제들과 잘못된 관행들, 그리고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시스템들에서 비롯됐다”면서 선수 경기력과 권익 향상을 위한 규정 새롭게 정비, 공정한 기회 제공 시스템 마련, 협회와 선수 간 소통기구 운영,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동반 성장, 투명한 재정 운영과 회계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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