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스포츠 '빅 매치'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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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도 다양한 스포츠가 발걸음을 잡는다.
일단 '추석 남녀 골프 챔피언'을 노리는 선수들의 샷 감각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허인회, 김홍택, 박상현 등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와 정교한 숏게임 등 자신의 주무기를 앞세워 버디 사냥을 펼치고 있다.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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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규시즌 우승 노리고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유럽파 출격, 추석 축포 도전
황금연휴에도 다양한 스포츠가 발걸음을 잡는다. 일단 '추석 남녀 골프 챔피언'을 노리는 선수들의 샷 감각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챔피언 탄생은 15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리고 있다. 허인회, 김홍택, 박상현 등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와 정교한 숏게임 등 자신의 주무기를 앞세워 버디 사냥을 펼치고 있다.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열린다. '시즌 첫 4승' 고지를 밟으려는 배소현·박현경의 경쟁과 함께 '시즌 상금 10억원' 달성을 위한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1000만 관중'을 노리며 뜨거운 인기를 끄는 프로야구는 가장 주목받고 있다. 연휴 기간에 KIA 타이거즈가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까지 KIA의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6'이다. 남은 12경기 중 6승만 해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하지만 날짜가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다. 만약 KIA가 연휴 기간 3연승, 삼성이 3연패를 당한다면 KIA가 15일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한국 프로축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에서 일본·중국 팀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광주FC가 오후 7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포항 스틸러스는 오후 9시부터 중국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짜릿한 골 맛은 밤에도 이어진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먼저 출격한다. 15일 새벽 이강인이 속한 PSG는 브레스투아와 리그1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며,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15일 오후 10시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를 준비한다. 또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일 오전 0시 30분부터 뉴캐슬과 EPL 홈경기를 치르며, 이재성에 홍현석까지 가세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같은 시간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한다.
명절에 씨름이 빠질 수 없다. 민족의 고유 종목인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8일까지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테니스 팬들이라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아야 한다. 14일부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 오픈이 열리기 때문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15일 오전 3시 20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하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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