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 후 '시속 190㎞'로 달아난 무면허 40대 운전자 검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서 정차 무시 도주

12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신호 위반 후 빠른 속도로 달아난 무면허 운전자 검거 현장.(부산경찰청 제공 블랙박스 영상 갈무리)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신호 위반을 한 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달아난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 난폭운전) 등 혐의로 A 씨(40대)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12일 오후 6시 10분쯤 부산 금정구 선동 금정 톨게이트 앞 교차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며 신호 위반을 한 뒤 이를 본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부산 고속도로순찰대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금정 IC부터 일광 IC까지 약 9㎞를 추격해 이날 오후 6시 16분쯤 A 씨를 체포했다.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나 무면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약 190㎞/h 속도로 A 씨를 추격했으나 도주차량과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