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웃었다!’ 울산대, 광주여대 꺾고 11경기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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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가 광주여대에 첫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울산대는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여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59-55로 승리했다.
울산대는 상대 전적 동률(1승 1패)을 이루며 광주여대와 공동 6위가 됐지만, 골득실은 –12점이다.
동률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최종 순위는 7위가 되지만, 울산대로선 첫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일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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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는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여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59-55로 승리했다.
개막 10연패에서 벗어난 울산대는 1승 10패를 기록, 광주여대와 공동 6위가 됐다. 차은주(22점 3점슛 6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채승희(13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반면, 광주여대는 신지애(23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지연수(1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가 분전했으나 6연패에 빠졌다. 3점슛을 12개 허용한 가운데 승부처인 4쿼터에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스스로 추격할 찬스를 놓쳤다.
울산대와 광주여대는 객관적 전력상 개막 전부터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팀들이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역시 각각 6명만 출전하는 등 가용 인원에 한계가 따랐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승부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울산대가 차은주의 3점슛을 앞세우자, 광주여대는 신지애의 골밑장악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신지애는 전반에 이미 더블더블(13점 11리바운드)을 달성하는 괴력을 뽐냈다.
4쿼터 초반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가 펼쳐졌지만, 뒷심을 발휘한 쪽은 울산대였다. 광주여대가 패스 미스를 연달아 범하는 사이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만들며 리드를 유지한 것. 울산대는 3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23초 전 공격권을 넘겨줬지만, 최승희가 위기 상황에서 신지애의 실책을 유도하며 공격권을 되찾았다. 울산대는 이후 광주여대의 파울 작전에 슬기롭게 대처,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울산대는 상대 전적 동률(1승 1패)을 이루며 광주여대와 공동 6위가 됐지만, 골득실은 –12점이다. 동률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최종 순위는 7위가 되지만, 울산대로선 첫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일전이었다.
울산대는 오는 23일 홈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광주여대는 30일 수원대와의 원정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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