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임 가처분 신청" 민희진의 반격…뉴진스와 '어도어 되찾기' 나서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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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긴급 라이브에 이어 '뉴진스 맘' 민희진도 하이브에 반격하기 위해 나섰다.
민희진 측은 오는 11월 2일 민희진의 어도어 사내이사로서의 임기 3년이 만료된다며 "이에 불가피하게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사내이사 민희진 재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가처분신청을 했다. 하이브는 지속적인 계약위반 행위와 업무방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을 멈추고,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경영판단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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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뉴진스의 긴급 라이브에 이어 '뉴진스 맘' 민희진도 하이브에 반격하기 위해 나섰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 교체를 결의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는 민희진이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민희진은 대표이사 해임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주주간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반발했고, 뉴진스 프로듀싱 역시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이 없는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민희진 측은 대표이사 해임 후 효력정지 가처분을 하지 않고, 이사 선임 및 대표이사 선임 가처분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대표이사 해임의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중이었다"라며 "그러나 2024년 11월 2일 전까지 어도어 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필요한 점, 법원의 가처분 심리기간을 고려하여 민희진 전 대표를 어도어의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로 가처분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희진 측은 오는 11월 2일 민희진의 어도어 사내이사로서의 임기 3년이 만료된다며 "이에 불가피하게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사내이사 민희진 재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가처분신청을 했다. 하이브는 지속적인 계약위반 행위와 업무방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을 멈추고,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경영판단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민희진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뉴진스 멤버들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하이브의 경영 방식을 지적하며, 자신들이 하이브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는 것을 폭로하고, 민희진의 복귀를 요구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의 해임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됐다며 분노했고, 혜인은 "애초에 하이브에서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대표님 배임 기사를 내고 외부에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한 게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자신들과 민희진을 방해하지 말아달라며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뉴진스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었던 경영과 프로듀싱이 하나였던 원래의 모습이다.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놔주길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모두 강한 어투로 하이브에 2주 유예기간을 못박았다. 이들이 2주를 지정한 것에 대해 후속 법적 대응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하이브 이재상 대표이사는 뉴진스의 요구 다음날인 12일 열린 하이브 주주총회에서 어도어의 사태와 관련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라며 "하이브는 원칙을 지키는 기업이고, 이런 기조에 변화가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상 대표이사의 발언이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어,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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