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 ICT 수출액 10개월째 증가…반도체·휴대전화 견인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9.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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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반도체 등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비율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8월 ICT 분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06억 달러로 작년 8월보다 28.5% 증가했다.

ICT 분야 수출액은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두 자릿수 비율 증가는 올해 1월부터 8개월째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 등 효과로 수요가 급증한 반도체 수출액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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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분야 수출액 28.5%↑…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8월 ICT 분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06억 달러로 작년 8월보다 28.5% 증가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반도체 등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비율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8월 ICT 분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06억 달러로 작년 8월보다 28.5% 증가했다. ICT 분야 수출액은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두 자릿수 비율 증가는 올해 1월부터 8개월째다.

ICT 수출액의 상승세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증가율 37.6%), 휴대전화(60.1%), 컴퓨터 및 주변기기(144.2%)가 견인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 등 효과로 수요가 급증한 반도체 수출액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72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71.7%의 증가율을 보였고,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2.7% 증가한 4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7월 출시한 갤럭시 폴더블폰 효과로 완제품 수출액이 95.0% 뛰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부품에서도 53.0% 증가율을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 품목에서는 전자기기나 서버, 데이터센터용 보조기억장치(SSD)가 작년보다 249.8% 급증한 12억5000만 달러 수출되며 월간 수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1% 줄었다. 미국(14.2%), 유럽연합(16.7%) 등에서 수출액이 늘었지만, 중국(-15.6%), 베트남(-9.0%)에서 감소하며 작년 8월보다 9.1% 줄었다.

 ICT 분야 수입액은 116억40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89억6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보다 81%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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