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 연휴 밥상머리 화두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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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사실상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추석 밥상머리 화두로 등장할 주요 이슈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야 정치권은 이날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에서 단골 메뉴와 관련해서도 상대 당을 공격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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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문재인 등 사법 이슈 예의주시
오는 14일 사실상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추석 밥상머리 화두로 등장할 주요 이슈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야 정치권은 이날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에서 단골 메뉴와 관련해서도 상대 당을 공격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무려 4번째 발의된 ‘채상병 특검법’을 놓고 삼권분립까지 언급하면서 ‘네 탓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겨냥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4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가장 먼저 기소돼 진행 속도가 빠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오는 10월 1심 선고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이번 추석 연휴에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 관련 이슈가 밥상머리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연일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직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수사의 성역은 아니다. 법 앞에 그 어떤 성역도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여사 문제를 핵심 이슈로 올리겠다고 군불을 때고 있다.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등을 전면에 내세워 추석 전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한편, ‘채상병 특검법’ 역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김건희 특검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 의결했다. 법안이 상임위 최종 관문인 법사위를 통과한 만큼, 추석 이후인 오는 26일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여야가 추석을 앞두고 화두 선점을 하는 이유는 추석 연휴 민심이 향후 정국 주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 민심을 통해 차기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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