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 성범죄' 혐의 교회 목사 첫 재판‥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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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도 9명을 상대로 13년 동안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60대 김 모 목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김 목사의 준강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일부 피해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모두 합의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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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도 9명을 상대로 13년 동안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60대 김 모 목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김 목사의 준강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일부 피해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모두 합의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어 "강제추행은 친밀한 관계인 신도들과 친밀감을 표현하려 신체 접촉한 것"이라며 "접촉 부위는 피해자들이 과장하거나 잘못 말하고 있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특히 "종교적 세뇌 교육을 언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 불분명하다"며 "피해자들이 종교적 권위만으로 항거 불능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목사는 경기 군포시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부터 13년 동안 여성 신도 9명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목사는 여성 신도가 주축이 된 단체를 만들고, 각종 규율로 단원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병찬 기자(kic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668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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