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재계약 지지부진' 토트넘, 정신차릴까.. "손흥민 에이전트 ATM과 비공식 접촉" 깜짝 소식

노진주 2024. 9.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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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 토트넘)을 둘러싸고 또 하나의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해 9월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며 계약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계약 소식은 없었다.

한국에서 열렸던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던 그는 손흥민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고 "알맞은 시점에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면서도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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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을 둘러싸고 또 하나의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간 비공식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도 있었으나 손흥민은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다만 공신력이 좋은 매체는 아니다.

지난해 9월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며 계약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계약 소식은 없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수 있는 조건이 있다. 당장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소식은 아직이다. 

지난 7월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건네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단 전망을 내놨다. 

이에 토트넘은 비난을 받았다. 9년 가득 채워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을 제대로 대우할 의향이 없어 보인단 이유에서다. 동시에 손흥민을 둘러싸고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 등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피라헤스의 보도로 인해 손흥민과 연결되고 있는 분위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훌리안 알바레즈를 영입했으며, 알바로 모라타가 이탈할 가능성에 대비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이에 손흥민이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 있다.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6개월에 접어들면,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손흥민의 향후 행보에 대한 물음표가 여전히 붙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팬들은 직접 토트넘 전담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에게 손흥민 미래 관련 질문을 했다.

당시 골드 기자에 던져진 질문은 ‘손흥민이 곧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였다. 

골드 기자는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30대인 손흥민은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자 팀을 대표하는 선수다. 손흥민도 주장 역할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구단은 1년 추가 옵션의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양측이 원한다면 계약은 당연히 성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팀 내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열렸던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던 그는 손흥민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고 “알맞은 시점에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면서도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제삼자 입장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 시점 및 기간 등을 정확히 내다보지 못하지만, 그는 손흥민의 존재감이 팀 내에서 크다며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선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라면서 “벤 데이비스도 마찬가지고 손흥민도 그렇다. 큰 도움, 귀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 리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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