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영상분석 기업 '메이사'와 협력 강화…총 투자금액 78억원

최경민 기자 2024. 9.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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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는 메이사와 협력 강화를 통해 위성 영상 분석 기반의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KAI는 지난 2022년 4월 영상분석 전문 기업 메이사와 메이사플래닛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위성 영상 분석플랫폼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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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에서 주관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

KAI(한국항공우주)는 메이사와 협력 강화를 통해 위성 영상 분석 기반의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KAI는 지난 2022년 4월 영상분석 전문 기업 메이사와 메이사플래닛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위성 영상 분석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달 28일 메이사와 메이사플래닛이 합병을 결정하면서 KAI는 메이사 합병법인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위성 영상 서비스는 물론 항공 영상분석, 3D 지도 등 항공 분야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KAI의 그동안 메이사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77억6000만원 규모로, 2대주주다. 투자를 통해 위성개발, 생산·시험, 발사, 운영·활용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위성 영상 데이터 활용 분야는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으로 기존 정부 중심 수요에서 민간 사업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원탐사, 기후변화 감지, 재난 상황 대응, 작황 및 유가 예측 등 다양한 산업별 활용이 가능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선 융복합 신시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KAI는 메이사의 위성 영상 분석데이터를 항공기 수출 시 옵션으로 제공하는 등 수출 패키지 아이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뮬레이션 개발사업에서 3D 지도를 공동개발하는 등 위성 영상 서비스 사업 역시 구체화한다. 메이사의 경우 메이사플래닛이 개발 중인 위성 영상정보 분석 및 서비스형 SW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술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메이사가 드론과 위성을 아우른 종합 영상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KAI가 구상하고 있는 우주사업과 차세대공중전투체계에서 영상 분석이 매우 중요한 만큼 양사의 발전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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