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길어도 "고향 안 가요"…10명 중 4명은 조용히 쉽니다

변휘 기자 2024. 9. 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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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고향 또는 가족·친지를 방문하거나 전통 차례를 지내기보다는 집에서 조용히 쉬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흐름이다.

우선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고향 또는 가족, 친척 방문'(42.7%)과 '집에서 휴식'(40.3%)이란 답변이 비슷하게 나왔다.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낸다는 응답은 40.6%로, 전통적인 명절 의례를 따르는 가정이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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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주요 도시 간 교통 흐름은 대부분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에선 자동차 55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9.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추석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고향 또는 가족·친지를 방문하거나 전통 차례를 지내기보다는 집에서 조용히 쉬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흐름이다.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설문 서비스 '돈 버는 설문'을 통해 조사한 추석에 대한 인식을 13일 뉴스룸에 공개했다. 지난달 21일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T멤버십 고객 1021명이 응답했다.

우선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고향 또는 가족, 친척 방문'(42.7%)과 '집에서 휴식'(40.3%)이란 답변이 비슷하게 나왔다. 올해 추석 귀성길은 이날 오후부터 시작돼 18일까지 이어지는 비교적 긴 연휴임에도, 특별한 이동 없이 조용히 쉬겠다는 응답이 많은 점이 눈에 띈다.

또 추석 연휴에 주로 누구와 시간을 보낼 계획인지 질문에 '직계가족과 함께'라는 응답이 55%였다.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낸다는 응답은 40.6%로, 전통적인 명절 의례를 따르는 가정이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남성은 42%가, 여성은 40%가 차례를 지낸다고 답변했다.

추석 연휴 여행에 대해 '계획 중'은 17.2%에 그쳤고, 대다수의 사람은 '여행 계획이 없다(67.5%)'고 답변했다. 작년 추석에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내·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은 전체의 19.7%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5% 감소했다.

이러한 명절 풍습의 변화에 대해서는 55.2%가 '합리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10~60대는 합리적 변화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고, 70~80대도 합리적 변화라는 답변이 '아쉽다'는 답변보다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 사용된 '돈 버는 설문'은 SK텔레콤의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설문 조사 서비스다. T 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을 의뢰하는 기업은 정교화된 타깃 설정과 AI 결과 분석 리포트를 받을 수 있고, 참여하는 고객은 T 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T 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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