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먹는 곳" 트럼프 발언 이후… 해당 지역 폭탄 테러 위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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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TV토론에서 스프링필드 이민자들이 반려견을 잡아먹는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도시에 폭탄 테러 위협이 가해졌다.
공교롭게도 이번 폭탄 테러 위협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ABC방송 TV토론에서 스프링필드에 대한 언급을 한 이후 벌어져 더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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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ABC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 소재 소도시 스프링필드에서 폭탄 테러 위협이 발생해 경찰 당국이 대응에 나서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도시 주요 기관과 언론매체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이메일이 발송돼 시청을 비롯한 주요 기관이 건물을 폐쇄하거나 대피했다. 시 당국은 "오전 8시24분쯤 해당 메일을 확인했고 예방적 차원에서 시청을 비롯한 주요 건물에서 대피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법 집행 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폭탄 테러 위협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ABC방송 TV토론에서 스프링필드에 대한 언급을 한 이후 벌어져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TV토론에서 "스프링필드의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며 "그곳 주민들은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토론 진행자가 신뢰할 만한 정보가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정정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밝혀낼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에서도 911 신고가 들어왔었다며 미국 유입 이민자들이 마을 공원의 거위나 개를 훔쳐 잡아먹는다고 발언했다.
WP 인터뷰에 따르면 롭 루 스프링필드 시장은 "이번 사건 발단인 협박 메일에 우리 공동체의 이민자를 향한 증오의 언어가 쓰였다"고 밝혔다. 이어 "스프링필드는 도움이 필요한 공동체"라며 "국가 지도자급 인사들이 공동체를 해치는 행위 말고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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