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출연연 기관장 만나 "글로벌 R&D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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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취임 후 정부출연연구소 기관장과 첫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 지정 유보,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의 R&D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 발표 등의 변화 속에서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부와 연구 현장 사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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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취임 후 정부출연연구소 기관장과 첫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만난 자리여서 눈길을 끌었다.
유 장관은 내년 예산안에서 글로벌 R&D 관련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며 이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 지정 유보,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의 R&D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 발표 등의 변화 속에서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부와 연구 현장 사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했다.
출연연이 국가연구개발 기관 위상에 걸맞게 핵심 과제를 집단 지성으로 선도하고 세계 최고 연구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간담회는 2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1차 간담회에는 14개 기관이 참석해 기관의 중점기술 확보 전략 등 발전방향을 소개하고 추진 중인 정책 등에 대해 제언하는 등의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졌다.
2차 간담회는 오는 30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항우연·천문연을 포함한 11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임무 중심으로 기관 사이 벽을 허물고 기업·대학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플랫폼으로 출연연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출연연 체질 변화를 위해 2025년도 예산(안) 역시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협력하는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1833억원으로 올해보다 83% 증액했다.
개별기관의 주요사업비도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선도형 R&D로 나아가는 융합형 등에 투자를 강화해 올해 대비 12.4%가 증가한 약 2조2500억원으로 출연금을 편성했다.
이날 참여한 14개 기관은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수소 등 전략기술을 포함해 국제적 정세, 국내 혁신주체의 역량 등을 고려한 기관별 중점 확보기술과 이를 위한 협력체계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기관별 발전 방향 소개에 이어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출연연 구성원의 신임 장관에 대한 기대와 건의사항을 담은 ‘신임장관에게 바란다’를 발표했다.
유 장관은 “각 출연연이 스스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하고 서로 이해가 한 층 깊어지는 시간이었다”며 “지금 출연연은 공공기관 지정 유보에서부터 시작해 국가연구개발기관 위상에 맞는 체계로 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를 비롯한 내외부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협력해 나가는 기관장의 주도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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