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의원 "협치 포기한 건 이장우 대전시장"

정예준 2024. 9.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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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이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 "협치를 포기한 건 이장우 대전시장"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끈금없이 저와 민주당에 대한 공격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며 "대전 국회의원들이 말로만 정치를 한다며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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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협치 가로 막는 건 이장우의 막말과 거짓말, 적반하장" 맹공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이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 "협치를 포기한 건 이장우 대전시장"이라고 직격했다.

장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협치를 포기한건 누구냐"며 "일 좀 제대로 같이 하자"고 일침했다.

그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끈금없이 저와 민주당에 대한 공격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며 "대전 국회의원들이 말로만 정치를 한다며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바로 잡으면 저는 0시 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했고 현장도 둘러봤으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같이 무대에도 올랐다"며 "뻔히 알고도 정치적 공격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지 아니면 시정활동에 무리가 있을 정도의 기억력인지 당혹스럽고 걱정된다"고 비꼬았다.

이어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그래도 축제가 안전하고 즐겁게 잘 되기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그런데 현장을 가보니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았고 이대로면 진짜 대전이 망하겠다는 확신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방재정을 연예인을 부르는 데에 일주일 만에 다 쓰지말고 필요한 민생을 위해 써야한다는 게 대전 망하라는 고사이자 저주냐"며 "허황된 수치만 자랑하는 대전시를 보고 잘했다고 박수치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일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대전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대전 신설 촉구 법안과 더불어 원자력설계본부 이전 반대, 도심융합특구 등에 대해 연일 의정활동을 했다"며 "저만해도 0시 축제 재정문제 외에도 CTX-a,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전역 복합 2구역 개발, 산내평화공원 등에 대해 지적했다"고 밝혔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이 13일 남긴 SNS 글. / 장철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어디서 뭘하는지 모르는것은 시장의 능력 부족 아니냐"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본인 눈에 띄는 대로 화부터 내는 분이 대전시장으로 있으면 대전 전체가 괴롭다"고 힐난했다.

끝으로 장철민 의원은 "대전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잘못된 것을 잘못이라고 말하는 게 제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날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대전 0시 축제 비판과 관련해 "축제에 한번도 나타나지도 않은 사람들"이라며 "어디 돌아다니면서 한번이라도 보고 이야기해야 하지 않느냐"고 직격했으며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같은 날 논평으로 장철민 의원을 향해 "대전 현안에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대전 망하라고 고사지내는 장철민의 행태가 가관"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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