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세상 같아"‥민간 우주 유영 첫 성공
[뉴스외전]
◀ 앵커 ▶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인 사상 첫 우주유영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류 역사상 미 항공우주국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 유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주비행사가 머리 위 원형 출입구를 당기자 문이 활짝 열립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유영에 나선 역사적 순간입니다.
미국 동부 시간 12일 오전 6시 45분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생중계를 통해 민간인 첫 우주유영 시도가 성공했음을 알렸습니다.
우주로 나가는 문을 연 우주비행사는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 재러드 아이작먼.
활짝 열린 출입구 밖으로 아이작먼이 한발씩 올라가 밖으로 나가자 새까만 우주와 밝게 빛나는 푸른 지구가 펼쳐집니다.
[재러드 아이작먼] "집으로 돌아가서 우리 모두 할 일이 많지만, 여기서부터 지구는 확실히 완벽한 세상처럼 보입니다."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전용 우주복을 입은 아이작먼은 우주선 외부에 부착된 손잡이를 잡고, 약 730km 고도에서 시속 2만 5천~2만 6천km 속도로 움직이는 우주선 위에 매달려 10여 분간 우주유영을 보였습니다.
아이작먼이 이끌고 있는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에는 스콧 키드 포티,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2명 등 4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주캡슐 '드래건'을 타고 지난 10일 지구를 출발한 이들은 닷새간 우주비행을 진행합니다.
첫 민간인 우주유영에 성공한 이 팀은 36가지 연구와 실험 등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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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36680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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