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시기상조" 8개단체 성명

백영미 기자 2024. 9. 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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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대 증원 등을 논의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것을 의료계에 거듭 촉구한 가운데, 의료계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에서 '의료대란 관련 의여야정 협의체' 참여 관련 의료계 공동 입장 브리핑을 갖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등 8개 단체가 협의체 참여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밝히겠다"면서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는 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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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교협·의협·전의비 등 8개 단체 논의 결과"
"정부 잘못된 정책 인정 안하면 사태해결 안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안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에서 '의료대란 관련 의여야정 협의체' 참여 관련 의료계 공동 입장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24.09.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대 증원 등을 논의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것을 의료계에 거듭 촉구한 가운데, 의료계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에서 '의료대란 관련 의여야정 협의체' 참여 관련 의료계 공동 입장 브리핑을 갖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등 8개 단체가 협의체 참여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밝히겠다"면서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는 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라면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하면 의대생은 아무도 학교로 돌아오지 않아 기존 3000여 명에서 아무 준비 없이 7500여 명의 학생을 교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향후 30년 간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으면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불통을 멈추고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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