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귀성 행렬' 시작…추석 앞둔 청주 터미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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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렌다는 말이 제일 떠오르네요."
5일간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일부 지방 노선을 제외한 경기, 서울권 대부분의 노선은 매진 상태다.
귀성길 시간은 오후 6시 대전을 기준으로 강릉 3시간 20분, 대구 1시간 40분, 울산 3시간 10분, 부산 3시간, 목포 3시간, 광주 2시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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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설렌다는 말이 제일 떠오르네요."
5일간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시외버스터미널. 본격적인 귀성길을 맞은 수백 명의 시민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시민들은 저마다 양손 가득 추석 선물 세트와 캐리어 등을 들고 버스에 짐을 싣기 바빴다.
저번 설 이후 울산에 못 내려갔다는 김모 씨(33)는 "그동안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설 이후 내려가질 못했는데 모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다"며 "19, 20일에도 연차를 붙여서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터미널에서는 평소 매진되지 않던 노선이 매진되거나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 등 보기 드문 장면들이 보였다.
진천으로 향하는 신혼부부 김모 씨(30대)와 이모 씨(30대)는 "평소에 갈 때 차를 예매해두지 않고 가는 편"이라며 "오늘 매진되는걸 처음봤는데 예매를 안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일부 지방 노선을 제외한 경기, 서울권 대부분의 노선은 매진 상태다.
귀성길 시간은 오후 6시 대전을 기준으로 강릉 3시간 20분, 대구 1시간 40분, 울산 3시간 10분, 부산 3시간, 목포 3시간, 광주 2시간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충북을 지나다니는 차량 교통량은 일평균 49.5만대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주말까지 43만 6000대, 41만 1000대, 46만 6000대로 이어지다 전날인 16일부터 55만대, 당일 60만4000대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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