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4시] 당진시, 1059억원 규모 4개 기업 유치 협약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9. 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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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명 신규 일자리 창출, 매년 2083억원 생산유발 효과
당진시, 향토유적 및 향토무형문화유산 3건 신규 지정
당진시, “맛있는 당진특화 아미쌀 맛보러 오세요”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당진시는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으로 지난 1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4개의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기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당진시 산업단지 내 생산공장 투자에 합의했다.

㈜비츠로셀은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 내 위치한 국내 유수의 리튬 전지 생산기업으로, 인접한 1만 7334㎡ 부지에 리튬 이차전지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이노그린메탈은 바나듐, 몰리브덴 등 국가 전략금속 재자원화 분야의 선두 주자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만 5687㎡ 부지에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신포메탈㈜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8422㎡ 부지에 공장을 신설해, 알루미늄 압연 제품의 원재료인 알루미늄 제품 생산에 나선다. 테라클㈜은 친환경 해중합 기술을 통해 PET의 원재료인 테레프탈산, 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하는 유망기업으로, 합덕일반산업단지 내 7000㎡ 부지에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이들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총 105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인해 1507억원 규모의 단기 생산유발효과와 535억원 규모의 단기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533명의 단기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상시 13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년 약 208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343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협약에는 지역 물산의 적극적인 활용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에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만큼, 충남 내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새로운 투자처로 당진을 선택하심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기업하기 좋은 당진 조성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당진시, 향토유적 및 향토무형문화유산 3건 신규 지정

- 현재 향토유적 21건, 향토무형문화유산 4건 보유

충남 당진시가 최근 방짜유기장 등 3건을 당진시 향토유적 및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29일에 열린 '2024년 당진시 향토유적 보호위원회'에서 지정 심의 6건 중 3건을 지정 의결했고, 행정예고 및 보완을 거쳐 최종 지정 고시를 완료했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 향토유적(시은고택, 당진농기), 향토무형문화유산(방짜유기장) 등 총 3건이다.

방짜유기장 보유자로 지정된 이광석씨는 전북 무형문화유산 방짜유기장 이수자로 전통 방짜유기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 뛰어나고, 전국적으로 희소한 방짜유기에 대한 무형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안정적인 전승과 계승을 위해 지정됐다.

시은고택은 전통적 한옥 양식으로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아치형의 들보, 안채를 둘러싼 담장, 누각, 누마루, 광채 등 건축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해 지정됐다.

당진농기는 65~110년 연혁을 가진 지역 소재 마을 공동체에서 사용하던 용대기, 농기로서 지역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고 있는 민속자료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어 지정됐다.

이종우 시 문화체육과장은 "당진시에는 아직도 역사적․문화적․예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많은 문화유산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원형보존과 훼손방지를 위해 향토유적이나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향토유적 및 향토무형문화유산의 지정으로 향토유적 21건, 향토무형문화유산 4건을 보유하게 됐다.

◇ 당진시, "맛있는 당진특화 아미쌀 맛보러 오세요"

- 전국 최초 아미쌀을 활용한 '농가맛집 아미여울' 육성

충남 당진시는 네덜란드, 몽골 등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당진특화 아미쌀을 '농가맛집 아미여울'에서 19일부터 맛볼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당진의 명산 아미산에서 이름을 따온 아미쌀, 아미여울은 이름부터 비슷하다. 시중에서 아미쌀을 맛볼수 있는 곳은 아미여울이 유일하며, 아미여울에서는 꺼먹지를 포함한 정식을 판매한다. 

'농가맛집 아미여울'은 여성농업인 학습단체인 생활개선회 회원들로 운영되며, 꺼먹지 등 지역특화 향토음식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2022년에는 민물새우찌개를 농가맛집 밀키트로 개발해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으며, 지역 맛집으로도 명성이 높다. 

시 관계자는 "밥맛이 우수하고 식감이 좋은 '아미쌀'을 미국, 유럽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국가에서 먹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당진 아미여울에서만 맛볼 수 있으니 많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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