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정부 태도변화 없인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안 해"

이정용 2024. 9.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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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가 오늘(13일) 의정 갈등의 해결책을 논의할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시점에서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의협 대의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등은 이날 오후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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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의사단체가 오늘(13일) 의정 갈등의 해결책을 논의할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시점에서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의협 대의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등은 이날 오후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으면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불통을 멈추고 전향적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라며 "의사들은 아무도 파업하고 있지 않다. 폭압적인 의대 증원에 좌절한 전공의와 의대생이 수련과 학업을 포기하면서 잘못된 정책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중에도 협상이 거론되면 총구를 거두는데 정부는 아무 죄 없는 전공의들을 경찰서로 불러 망신을 주고 겁박한다"며 "의료계와 대화하길 바란다면 정부는 즉각 전공의 사직 관련 수사를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2025년 증원을 정부 계획대로 진행하면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의대 정원 문제는 무리하게 강행하지 말고, 의사 수 증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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