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스마트폰엔 사기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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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 연휴면 더 기승을 부리죠. 올해 들어서만 월평균 피해액이 600억 원 수준입니다.
미리 수법을 알고 대비해야겠습니다.
정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인 사기 피해자였던 20대 A 씨는 사기 피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범죄자 B 씨를 만났습니다.
"집단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접근하며 신뢰를 쌓은 B 씨는, 이후 A 씨에게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유했습니다.
A 씨는 5억 4천만 원의 거금을 투자했지만, B 씨는 잠적했습니다.
피해자의 보상 심리를 악용한 사기입니다.
'핸드폰이 먹통 됐는데 부탁할 것이 있으니 연락을 달라'며 자식을 사칭하는 수법도 흔합니다.
자식 생각하는 부모의 심리를 악용한 수법입니다.
해외직구 결제가 승인됐으니 확인하라는 문자도 절대 절대 클릭하면 안 됩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1만 1천734건. 피해액은 4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경찰청은 유형은 다양하지만 사기범이 접근한 후 피해자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공통적 특징이 있으니 평소에 숙지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콘텐츠는 경찰청이나 금감원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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