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천구 전 코삭 회장, 고려대에 4억5000만원 쾌척

신하영 2024. 9. 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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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천구 전 코삭 회장이 고려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고려대 상학과 59학번인 허 전 회장은 이날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허 전 회장이 기부한 4억5000만원은 운몽장학기금,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운몽회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했다.

'운몽장학기금'은 허 전 회장이 2016년 고려대에 10억원을 기부하면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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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억원 쾌척, 운봉장학기금 조성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허천구 전 코삭 회장이 고려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허천구 회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는 지난 12일 본관 총장실에서 ‘허천구 회장 운몽장학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대 상학과 59학번인 허 전 회장은 이날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허 전 회장이 기부한 4억5000만원은 운몽장학기금,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운몽회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했다.

‘운몽장학기금’은 허 전 회장이 2016년 고려대에 10억원을 기부하면서 조성됐다. 이는 학생들에게 학기당 300만 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장학기금으로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장학생 인원을 확대해 현재는 운몽장학기금 6명,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6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허 전 회장은 자신의 호를 딴 장학생 모임 ‘운몽회’도 만들었다. 허 전 회장은 이후 ‘운몽회 기금’까지 별도로 조성, 학기에 인당 30만 원씩 지급하며 장학생들과 교류하고 있다.

허 전 회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장학생들과 저녁을 먹을 때가 제일 기분 좋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학생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기부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역시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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