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싱가포르 등 4개국 순방 마무리…“모든 종교는 신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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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마치고 현지시각 13일 싱가포르를 떠났습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 로마를 향해 출국했습니다.
지난 3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교황은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를 거쳐 싱가포르에서 이번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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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마치고 현지시각 13일 싱가포르를 떠났습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 로마를 향해 출국했습니다.
지난 3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교황은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를 거쳐 싱가포르에서 이번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장기 해외 방문을 앞두고 건강 우려도 제기됐으나 교황은 네 차례 야외 미사 등 예정된 모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날 출국에 앞서 교황은 가톨릭 요양원인 성테레사의집을 찾아 노인들을 만난 뒤 가톨릭주니어칼리지에서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특정 신앙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보다는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종교 화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모든 종교는 신에게 도달하는 길”이라며 “종교는 신에게 닿기 위한 서로 다른 언어와도 같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젊은이들을 향해서는 용기를 가지고 목소리를 내며 자기 삶을 살아가라고 당부하면서, 두려워하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젊은이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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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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