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비용 33만4828원…3주 전보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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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일주일 전 기준 제사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3만4828원으로 추석 3주 전 조사 때보다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밤은 추석 3주 전 조사에서 1만3470원이었지만 추석 1주 전 조사에서는 1만1229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추석 3주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1개였다.
유통업태별 제사용품 구입비는 전통시장이 평균 22만3213원으로 추석 3주 전과 마찬가지로 가장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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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추석 일주일 전 기준 제사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3만4828원으로 추석 3주 전 조사 때보다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추석 제수비용 1차 조사에 이어 지난 10∼11일 2차로 진행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대상은 서울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일반 슈퍼마켓 등 90곳의 추석 제사용품 24개 품목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밤(-16.6%), 명태살(-8.5%), 배(-8.4%) 등 13개 품목의 가격이 3주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밤은 추석 3주 전 조사에서 1만3470원이었지만 추석 1주 전 조사에서는 1만1229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추석 3주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1개였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참조기로 8017원에서 1만368원으로 29.3% 올랐다. 가격 상승폭은 송편 21.1%, 시금치 16.6%, 유과 6.7%, 사과 6.2% 등의 순으로 컸다.
식품군별로 보면 수산물은 명태살과 황태포가 각각 8.5%, 3.1% 하락했음에도 참조기값 급등의 영향으로 5.6% 상승했다. 축산물은 2.5% 상승했다. 돼지고기(수육용·목삼겹)는 5.1%, 쇠고기(산적용·일반육)는 4.0% 각각 올랐다. 과일은 0.6% 올랐다. 사과와 곶감이 각각 6.2%, 3.5% 오르고 배는 8.4% 하락했다.
유통업태별 제사용품 구입비는 전통시장이 평균 22만3213원으로 추석 3주 전과 마찬가지로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은 43만2836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은 28만6502원이다. 다만 품목별로는 가격 차이를 보였는데, 전통시장에서는 채소·임산물 가격이 평균보다 32.1% 저렴했고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평균보다 각각 27.3%, 17.9% 낮았다. 밀가루와 청주 등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기타식품(약과, 유과)은 일반슈퍼마켓이 각각 더 저렴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유통업체별로 할인과 정부의 지원 행사가 다르므로 이런 정보를 활용하면 합리적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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