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지원 제주언론조례 제주도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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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 제주지역 언론의 전문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조례가 제주도의회에서 의결됐다.
제주도의회는 13일 제43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현길호 의원(제주시 조천읍)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지역언론 발전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지역언론 지원 사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제주도 지역언론발전 지원센터' 설치 근거도 조례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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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 제주지역 언론의 전문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조례가 제주도의회에서 의결됐다.
제주도의회는 13일 제43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현길호 의원(제주시 조천읍)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지역언론 발전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는 저널리즘의 전문성과 공공성 강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고 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향상 등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제정 목적으로 내세웠다.
지원대상 지역언론은 제주도에 본사나 주사무소를 둔 지역신문과 인터넷 신문을 비롯해 제주도를 방송구역으로 하는 지역방송과 종합유선방송, 통신사, 잡지, 중앙지 제주도 주재기자 등으로 규정했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지역발전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지역 현안에 대한 기획취재 등이다. 지역 현안 갈등 최소화와 올바른 정보전달, 도민 권익 향상 등 보도의 전문성과 공익성이 필요한 사안을 발굴하면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자 개인이나 사주가 아닌 도민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획취재나 콘텐츠 제작,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지역언론 발전을 위한 인력 양성과 교육, 조사와 연구를 위해서도 지원된다.
조례는 '지역언론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까지 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제주도의회와 제주도기자협회, 언론학회, 제주언론노조, 제주언론인클럽 등에서 각각 추전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지역언론 지원 사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제주도 지역언론발전 지원센터' 설치 근거도 조례안에 담겼다. 지원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바탕으로 법인이나 단체에 위탁해 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례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하자 제주도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제주도 지역언론 발전 조례가 언론의 위기를 극복할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지역언론의 생존 위기는 지역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조례안은 도민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기획취재나 콘텐츠 제작 지원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다만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받는 언론이 과연 비판적 감시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우려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협회는 조례안이 지역언론의 생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전환점이 될 지, 또다른 포장을 한 언론사 보조금으로 그칠 지 제주도기자협회가 지속적으로 성찰하고 감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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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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