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화물 고정 제대로 안 해…화물선 4척 적발

과승·과적 위반사항은 없어

컨테이너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채 운항한 화물선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육지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화물선을 대상으로 과승, 과적 등 선박안전법 위반사항 불시 검문검색을 벌여 화물선 A호 등 4척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선박들은 기상이 안 좋을 때 선체가 흔들려 차량과 화물이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고박 벨트와 와이어 등으로 화물을 선체에 고정시켜야 해양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단속에 적발된 화물선들의 경우 일부 컨테이너 화물들을 와이어와 고박벨트로 갑판에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은 채 운항했다. 다만 과승과 과적 등의 위반사항은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화물선 물동량이 늘면서 해양안전저해 선박이 덩달아 증가할 우려가 있다. 도내 운항 중인 화물선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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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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