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안전 확보·고객 편의 등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역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황진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분야 특별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모두 4277회(평시 대비 105.8%), 하루 평균 713회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평시 대비 106.8% 수준인 하루 평균 34만 7천 석, 추석 연휴 기간 모두 208만 4천 석을 공급한다.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으로 꾸린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며 열차운행 상황 등을 상시 살피기로 했다. 비상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서는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 복구 장비를 주요 역에 분산 배치해 사고 등에 대응하고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행선안내 표시기와 승강설비, 승강장 조명과 안내방송설비 등 역사 내 시설물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비하고 수유실과 화장실 등 고객 편의 시설도 수시로 점검한다.

하루 평균 1055명의 안내 인력을 서울, 용산, 영등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에 집중배치하고 응급환자 발생과 사고,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열차 내 소란과 부정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에 나설 참이다.

코레일이 13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추석 대비 비상안전경영 대책회의를 열었다. 코레일 제공

명절승차권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역과 열차의 유실물의 경우 습득한 역에서 일주일간 보관하며 이후 경찰서로 이관된다.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 가까운 역무실(유실물센터)이나 철도 고객센터로 신고하거나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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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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