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 사체 발견…어망에 걸린듯

박성제 2024. 9. 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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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부산공동어시장 인근 해상에서 멸종 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거북 사체는 몸길이 약 125㎝, 몸무게 130㎏로 측정됐다.

붉은바다거북은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지중해 등 전 세계적으로 넓게 분포한다.

한편 부산해경은 지난해 6월 자갈치시장 앞 바다에서 비슷한 성체의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인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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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서 발견된 붉은바다거북 사체 [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부산공동어시장 인근 해상에서 멸종 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거북 사체는 몸길이 약 125㎝, 몸무게 130㎏로 측정됐다.

등껍데기 일부와 앞뒤 발등에 표피가 벗겨진 모습으로, 작살이나 포획 흔적이 없어 어망에 걸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앞바다서 발견된 붉은바다거북 사체 [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붉은바다거북은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지중해 등 전 세계적으로 넓게 분포한다.

그러나 개체수가 급감함에 따라 국제동물보호단체 등에서 멸종위기종 1급으로 분류했다.

해경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요청에 따라 거북 사체를 기증했다.

한편 부산해경은 지난해 6월 자갈치시장 앞 바다에서 비슷한 성체의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인양한 바 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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